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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JMS 줄거리 및 사이비 종교 단체 실화 썰..

by 김유잼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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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이미 미디어에서 많이 봤듯이 JMS 종교 단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JMS 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 단체의 미스테리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미디어에서 살짝 보고 이 다큐를 봤는데.... 실제로 어떤 만행들을 저질렀는지 보면, 정말 경악할 정도로 추악한 교주 정명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정명석을 오랫동안 쫓아온 김도형 교수는 이 단체에 들어갔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도망치게 되는데, 그 중간 과정에서 아버지가 이 종교 단체에 소속된 사람들에 의해서 공격을 당한다. 거의 죽음에 이를 수도 있을만큼 얼굴에 큰 상처가 나는데 와중에 아들이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JMS가 세상에 드러나게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공이 컸던 메이플 씨의 용기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더 이상 피해자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용기를 내었고, 본인의 얼굴을 세상에 알린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덕분에 정명석과 같은 악마의 탈을 쓴 사람들이 더욱 법적으로 또 사회에서도 매장이 당했으면 한다. 그래도 정명석을 떠나지 않을 종교 회원들은 있겠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어서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 

 

놀랍게도 우리나라 여러 분야에 이미 JMS 를 믿는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한다. 김도형 교수가 생방송에서 밝혔다시피 방송사 통역가도 JMS였고, 또 배우들 또한 이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있을 테고..

 


도대체 이러한 잘못된 종교에 빠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는 사람들이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을 때, 절박한 상황일 때, 심적으로 불안할 때 등 여러가지 이유들로 믿음이 필요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궁금한 사람들은 한 번 읽어볼 만한 사이비 종교 단체 썰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아마 한 8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학교 내에서만 활동하다 학교 외부 활동을 하고자 이것저것 찾고 있었다. 그 중에 md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고 어떤 단체에 들어갔는데, 활동 지원서를 내고 합격해서 면접을 보러 갔는데 면접 장소가 ㅇㅇ교회였다. 웃긴 건 지도에는 ㅇㅇ센터? 이런식으로 써놓고 네이버에 검색하니 교회 ㅋㅋ ㅋ그래서 블로그 글에는 장소가 교회인 이유도 주저리주저리 설명했더라 그 때 당시에는 교회 건물만 빌려 쓰는 거라고 하더라, 나중에 인터넷에 더 검색해보니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다고 써있는 것을 발견. 걱정되는 마음이었는데 와중에 동기 한 명이 포스터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친하지는 않지만 연락해서 물어봤다. 종교 베이스로 한 단체인데 나는 무교라서 혹시 종교와 관련된 활동이 있는지 등등 그랬더니 그 친구가 하는 말이 '나는 불교인데 그런 종교 강요 같은 거 없고 잘 활동하고 있다. 여기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여기서 활동하면 도움되는 일들이 많을 거야' 라고 해서 그 친구가 꽤 믿음직한 이미지 (?) 였어서, 믿고 활동을 시작했다. 

 

그렇게 면접을 보고 (합격률 100%인듯 함) 활동을 시작했는데 사실 꽤나 먼 거리였기 때문에 내 주말을 바쳐서 좀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자 했다.  거기서 좀 놀랐던 것은 생각보다 취업에 절실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종교고 뭐고 열심히 한 몸 바쳐 취업이라는 결실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정말 절박해 보이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기억난다. 

 

그리고 입회비도 있었기 때문에 10만원 .... 그 당시 대학생에게 10만원은 큰 돈이었는데 그걸 내고 또 들어갔다. 그리고 나는 MD 활동 을 하고 싶어서 간 건데 사람이 꽉 차서 나는 무슨 sns 관리하는 팀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래도 그냥 해볼까 싶었는데... 나와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 찬송가 때문이다 ;;;;;; 갑자기 예정에 없던 찬송가 시간이 있지를 않나.완전 어색하게 가만히 서 있으니까 박수 치면서 같이 부르라고 하지를 않나.아마 썩은 표정이었을 거다 ㅋㅋㅋㅋㅋㅋ 여기서는 진짜 표정 관리 불가

 

 

누가 종교가 없으니 자기는 그 시간에 밖에 있겠다고 했는데 안된다더라 ㅋㅋㅋ 시간에 나가지도 못하게 하고........... 종교 강요 안 한다더니 이게 강요지 뭐가 강요냐 ; 

 

소름이 너무너무 돋았는데 그 이후에 있었던 해당 교회의 목사이자 무슨 교수가 강연을 하는데.......처음에는 경제 관련한 새로운 용어를 설명해주다가 나중에 이 단체의 비전에 대해서 설명을 하더라

나중에 지금 활동하는 사람들이 정치, 연예, 경제, 예술 등 각 분야에 널리 퍼져서 서로서로 돕고 살기 위한 그들 만의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큰 비전이 있다고 설명을 했다.

 

워우.. 

그리고 그 목사의 아내 분이신지도 강연을 했는데 열심히 얘기하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린다고 하길래 

 

나는 갑자기?

 

싶고,

 

아직도 사실 그냥 기독교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꽤 사이비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들만의 네트워크 ㅇㅇ(단체이름)인을 양성한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종종 네이버 블로그에 이 단체를 욕하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그 단체가 열심히 항의해서 블로그 글을 다 삭제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  

 

나가기 전에 팀원 동생이랑 얘기했는데 이 친구도 적잖이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 왜냐하면 특히나 이 친구 언니가 해당 단체에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 일체 들은 바가 없다고 한다. 그 친구도 종교가 없는 친구이기도 하고 나랑 같이 바로 나가기는 했는데 언니가 있어서 그런지 임원들이 더 집요하게 문자하고 붙잡았다고 한다. 

 

아무튼 순진한 대학생들 데리고 못된 짓 하는 단체는 멀리 못 나갈 듯 하다. 여기까지가 사이비 종교 단체 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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