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백스피릿 : 백종원과 술 한 잔하며 인생 얘기(박재범, 한지민, 이준기, 나영석, 김연경, 김희애 )

넷플릭스에 등장한 "백스피릿" 다들 보셨으려나 모르겠다.

짤로만 봤는데, 실제로 영상을 시청해보니, 백종원이랑 말 그대로 술 한 잔 하는 모습들이 담겨있다.

 

백종원이랑 술 마시면 좋은 점이 뭘까 했는데, 음식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을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ㅋㅋㅋ 백종원과 구면인 사람들도 있지만 백종원이랑 초면이었던 한지민도 보면 백종원과 어렵지 않게 잘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가까워질 수 있는 사람이구나 싶었다. (이게 연륜인가?) 

 

처음에는 배구선수 김연경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1화를 시청했는데

박재범이랑 로꼬와 함께 백종원 그리고 사업을 같이하는 오래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신기한 점은 일단 백종원이 나이가 66년생으로 박재범 로꼬와는 나이차가 있었지만, 먼저 인생을 살아본 인생 선배로서, 그리고 사업을 시작했다는 공통점과 함께 이야기를 잘 나눌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화는 한지민 편이 아닐까 싶다. 원래 팬이기도 했는데, 백스피릿에 나오는 지 몰랐다가 발견해서 그럴까?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한다는 한지민의 술의 철학을 엿볼 수 있었다ㅋㅋㅋ

그리고 후반부에 가면 약간으 취한 모습들을 보면서 인간미까지 뿜뿜.......................

내가 한지민이랑 술 마시는 것은 아니지만, 술 한 잔하면서 개인적으로 할 법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인생 이야기를 하는 그 술자리의 찐맛을 백스피릿에서 보여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술을 좋아하는 편이었지만, (잘 안 받아도 늘 즐겨마시던 편) 코로나 이후 그리고 취업한 이후에는 더욱이 술을 먹을 기회가 점점 적어졌다. 친구들 역시 아직도 취업 준비하는 친구들이 있고, 또 각자 일하는 애들 나름대로 바쁘다보니 더욱이 어렵지 않나 싶다.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사회생활을 하며 가족들도 챙기기 힘든 와중에 친구들을 더 어려운 게 아닌가 싶다.

 백스피릿을 보고 나면 드는 생각은, 나도 술............... 연예인들도 사람이구나, 누가 한지민을 찼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다양한 생각이 든다

 

요즘에는 자주 술을 하지 않지만, 한지민의 술의 철학과, 술이 주는 즐거움을 들으면 딱 누구나 술을 좋아하는 이유가 저기 있지 않을까 싶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 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다보니(다음날힘듦) 더 가까워지지 못한 것도 있지만, 그 술이 주는 즐거움과 사람의 소중함 그런 느낌들을 절대 무시할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그냥 만나서 단순히 이야기하는 것만 보여주지는 않고, 의외로 뭐랄까 술에 대한 소개? 같은 것들도 많고, 백종원이 지식이 많다 보니 그런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시각적인 효과들도 많이 보여준다. 

 

조금 뜬금 없을 수도 있지만, 전통주를 소개하는데 춤을 추는 댄서들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이준기 편에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런 부분들을 개인적으로 넘겨도 좋고, 보고 넘어가도 좋을 듯 싶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백스피릿의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는 한지민,, (사심 가득) 마지막으로 갈 수록 사알짝 취해가는 듯한 모습이, "이 프로그램 찐이네?" 생각이 들게 했기 때문이다 ㅋㅋㅋㅋㅋ

 

편하게 맥주 한 잔 하면서 혼자 보기 좋은 프로그램일듯 하다.

 

+ TMI : 의외로 자막은 각국 언어로 다 제공되고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