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의 섬머
너무 유명한 영화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 는 보면 그 영화가 문득 문득 떠오른다
물론 비슷했던 어떤 회차의 제목 때문도 그렇지만, 마치 자신의 입장에서 보면
내 잘못은 없었던 것 같은데, 알고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서로를 사랑했던 그 때를 그리워하는 걸까,
그 사람을 그리워하는 걸까
학교 꼴찌와 전교 1등이 함께 공부하는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캐릭터가 만들었다고 한다. 나도 당시 EBS 다큐를 봐서 기억할 정도인데, 꼴지 친구가 그림을 잘 그리는 것까지 비슷하게 이야기를 가져올 줄 몰랐다. 그리고 보고 나니 그 아이들이 어떻게 자랐는지도 덤으로 궁금하더라,
아무튼 전교 1등 국영수와 전교 꼴지 최웅의 다큐멘터리를 담으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되는데, 원수지간 같아 보였던 둘은 어느 새인가 사랑이 싹트고, 대학교까지 함께 진학하게 된다.
그리고 갑자기 5년을 함께 했던 둘은 여러 번의 헤어짐을 뒤로 하고, 진짜 헤어짐을 하게 된다.
왜?
절대 이해가 가지 않는 최웅은 내가 제일 만만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화도 나고, 원망도 하고, 절망도 하고 정말 사람이 사람 같지 않게 지내게 되는데, 그래도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가고 5년이 지났다.
둘은 만나게 되는데, 마치 고등학생들처럼 서로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최웅은 국영수에게 소금과 물을 뿌리는 모습 또한 보이는데....
풋풋한 고등학생들의 마음과 또 사랑했을 그 시절의 모습 모두 담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그 시절의 그 설렘을 주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결론은 행복한 결말이겠지만, 그 행복한 결말도 사실은 두 사람의 마음과 상황이 모두 맞아야 하는 것이다. 요즘 "지금 우리 학교는" 다음으로 가장 핫한 넷플릭스 드라마, 최우식 김다미 주연의 "그 해 우리는" 리뷰 끝
추가로 혹시 둘이 찍은 다른 작품이 없을까 궁금하다면
영화 "마녀" 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밍글밍글한 최우식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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