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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및 드라마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 : 사라진 아이 그리고 5개월 만에 돌아온 아이는 다른 아이?

by 김유잼 2021.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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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체인질링

#안젤리나졸리

 

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체인질링(Changeling)

나는 줄거리를 모르고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괜찮은 영화라고 들었을 때 바로 봐버렸다. 그리고 실제로 2시간 짜리 영화라 1시간/1시간 나눠서 이틀에 보려고 하던 걸 다 봐버렸다.

 

 

1920년대 배경에 크리스틴 역할의 안젤리나 졸리는 아들 월터와 함께 산다. 그런데 집에 돌아왔던 어느 날 아들 월터가 사라졌고, 경찰에 신고하지만 실종 후 24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경찰이 출동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보통 99프로의 경우 아이들이 아침이면 집에 들어오기 때문이라는 이유다. 결국 아침까지 밤을 지새워 기다려야 했고, 경찰들이 오지만 며칠이 지나도 경찰은 아이를 찾지 못한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어느 날 경찰은 월터를 찾았고, 건강하다는 소식과 함께 크리스틴을 찾아온다. 감격이었지만, 실제로 만난 월터는.. 월터가 아니었다. 처음에 경찰은 월터가 아니라는 사실을 믿지 않고, 아이가 5개월 만에 변해서 그럤을 거라는 말만 하면서 일단 집에 데려가 보라고 한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건 아이 스스로도 자신이 월터라고 소개하고, 크리스틴한테 엄마라고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크리스틴은 자신의 아들보다도 훨씬 키가 작고, 치아도 다르고 모든 것이 다른 그냥 다른 아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담당 경찰은 공권력의 명예와 체면을 지키기 위해서 그 아이가 월터라고 계속 주장하다가, 결국 크리스틴을 정신병원에 보내버린다. 하지만 경찰의 무능함과 비리를 고발하려는 목사 구스타브 덕분에 크리스틴은 정신병원에서 나올 수 있게 되었고, 그 안에 경찰에게 반항했다가 들어가게 된 멀쩡한 모든 여성들을 구출하게 된다. 크리스틴의 행동 덕분에 사람들은 거리에 나와서 시위를 하고, 그녀는 이 사회의 정의의 아이콘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월터는 찾을 수 없었고, 어느 날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와 불법 체류하고 있는 아이를 캐나다로 송환하려는 경찰이 이상한 점을 알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아이가 살인을 시인한 것, 자신과 자신의 사촌 형이 스무 명이 넘는 아이를 죽였단 것이다. 그리고 사촌 형이 애들을 죽이지 않으면, 너가 먼저 죽을 거라고 협박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 그리고 놀란 경찰은 실종 아이들의 사진들을 보여주고 죽인 아이들이 기억이 나냐며, 묻고 그 중에는 월터도 포함이 되어 있었다. 확실하냐고 다시 되묻지만 아이는 확실하다고 이야기한다. 나중에 아이들을 죽인 그 남자가 재판을 받고 또 사형을 선고 받고, 교수형에 처하지만 재판 당시에 그 남자가 크리스틴에게 말한 '월터를 죽이지 않았다, 그 아이는 천사였다' 라고 말하는 바람에 크리스틴은 월터가 살아있을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갖지만, 결국 크리스틴은 그 말이 거짓말이었다는 것 또한 듣게 된다. 교수형에 처하기 이틀 전 그 살인범은 크리스틴에게 전보를 친다. 혹시 보러 와 줄 수 있냐고, 그리고 크리스틴은 그를 만나서 월터를 죽였냐고 묻지만, 자신은 그 동안 속죄했다고 지금 또 거짓말을 해서 지옥에 갈 수 없다고 절대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5년 후, 예전에 크리스틴과 같은 처지였던 실종 아동의 부모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 어머니의 아들이 돌아왔단 소식이 들렸다. 그 때 그 아이는 월터와 함께 있었고, 도망칠 궁리를 하고 있었는데 자신의 다리가 꼈고 월터는 그냥 도망갈 수도 있었지만 그 아이를 도와주고는 뿔뿔이 흩어졌다고 했다. 살인범은 세 명 중 한 명을 쫓아갔을 것이고, 그게 월터였을 것 같다....

크리스틴은 계속해서 월터가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는데... 영화 마지막 장면은 너무 충격적이었다. 경찰관이 아직도 월터가 살아있다고 믿냐는 말에 크리스틴이 미소를 짓고, 자기도 이제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 장면은,, 이래도 되는 걸까? 싶었고 마음이 아팠다... 그 땅에서 발견된 아이가 누구인지 알아낼 수 있는 과학 수사기법이 있었다면 좋았을까 아니면 몰라서 더 다행이였을까, 그 당시에는 없었으니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을 테고, 살아있다고 믿고 남은 생애 동안 아들을 찾아 나서는 게 희망고문 같지만 더 살아있다고 느꼈을까.. 씁쓸....

그리고 정말 영화 줄거리를 안 찾아봐서 그런지 실화인지도 마지막에 알아서 너무나 소오오오으름!

그리고 마지막에 죄수가 크리스틴이 물어본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지 이해할 수 없었다. 거짓말을 할 수 없다고? 진실을 말하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그러면 또 자기가 죄를 짓게 되는 거니까 속죄할 시간이 없다고 한 것 같다. 죄를 한 번 더 시인했을 때, 죄가 되는가보다. 참 사람들이 역지사지만 잘 되면, 세상 행복하게 돌아갈텐데 싶다. 다들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니까 그런거 아닌가 지도 똑같이 죽음 당할 걸 알면 그렇지 않을텐데, 이기적인 건지 안 걸릴거라고 생각하고 멍청한 건지..

 

 

체인질링이라는 뜻은 '다른 아이와 바꿔친 아이' 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딱히 이런 것을 의미하는 단어는 없지만, 영화의 내용처럼 아이가 실종 되었는데, 나중에 자신의 아이라고 돌아온 아이는 다른 아이었던 것을 의미하는 것 같다.

안젤리나 졸리의 연기는 역시 bb 말레피센트로 그녀의 연기력에 처음 감동을 받았던 나로선, 보기 전부터 믿고 볼 수 있었다. 안젤리나 졸리 영화는 <처음 만나는 자유>, <말레피센트1>, <솔트>, <체인질링> 이렇게 4편 본 것 같다. 4편 모두 다른 매력이 뿜뿜했었던 좋은 영화이고 추천할만 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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