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시즌1, 2까지 나오고 시즌3이 공개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 "너의 모든것(You)"
시즌3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시즌1 / 시즌2를 함께 리뷰해보자!
엘리자베스 라일(Elizabeth Lail) 펜 바그들리(Penn Badgley) 주연의 드라마 "너의 모든 것"
미국 방송사 lifetime을 통해 방영되었으며, 시즌 1은 총 10부작으로 이루어져있다. 그냥 보기를 시작했는데 너무 탄탄하고 긴장 넘치는 전개로 순식간에 끝내버리게 만든 작품이다!
주인공들 다들 매력있어서 너무 좋지만~ 싸이코패스 이야기라는 것, 조의 아주 신박한 사고 방식을 엿볼수가 있다.
※ 리뷰를 위해서 스포는 당연히 등장할 수가 있습니다. ※
시즌1 1화만 궁금할 때는 ㄱ 스포 없는 아래 포스팅으로 확인하자
뉴욕의 서점 매니저이자 반듯한 독서가 '조'는 서점에 들어온 대학원생이자 작가 지망생인 '벡'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훈훈했던 그의 첫인상은 잠시일 뿐, 감추어진 조의 뒤틀린 이면이 드러난다.
넷플릭스 드라마 "너의 모든것"은 서점 매니저 조가 작가지망생 벡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들로 에피소드가 구성되어 있다. 그 이야기의 중심 내용이 점잖고 교양 있어 보이는 이미지의 조가 보면 아주 이상한 생각과 행동들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 만난 날 서점에 들어온 벡을 보며 속으로 생각하는 장면만 봐도 알 수가 있다. '관심을 달라 이거지? 자 내가 그 관심을 주겠어' 라는 생각의 시끌시끌한 나레이션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조는 벡에게 말을 건다. 첫 날 봤지만 퇴근하고 벡의 주변사람들이 누군지 파악하고, sns 계정은 정독, 어디에 살고 무엇을 하는지, 집 앞에 찾아가서 몰래 쳐다보고 서 있기까지 한다! 첫 날인데 말이지! 말 그대로 조는 "스.토.커."! 하지만 중요한 건 혼자서 진짜 몰래 해서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좋은 이웃, 성실한 서점 매니저라고 보여진다는 것! 그 내면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직접 보기 전까지는 절대 모르는 것... 이렇듯 내면의 심각한 집착성을 쉽게 드러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 둘씩 나타난다.
그리고 시즌 1의 제일 재밌었던 경쟁 관계가 기억 나는가!
시즌2에서는 볼 수 없는 피치이지만... 막상 사라지니까 너무 아쉬운 것 ㅠ
물론 피치가 거지 같은 친구였지만 ㅋㅋㅋㅋ 피치의 실제 본모습을 알고 나니 왜 그렇게 벡한테 집착했는지 알 수 있었다. '조'랑 사귄다고 했을 때 조 엄청 싫어했는데 결국 피치의 감이 맞았다.. (뭐 눈엔 뭐가 보인다고....... )
약에 취한 틈을 타서 기습 공격을 하는 피치 였으나,, 거부하는 벡~! 피치는 벡 좋아하면서 왜이렇게 거지 같이 굴었는지 모르겠네 자존심은 오지게 쎄고 -
시즌1을 다 본 사람은 알겠지만 조와 피치의 묘한 신경전의 승자가 누구일지 정말 정말 궁금했다-!
물론 조였지만... 피치도 조도 둘 다 벡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던 것은 보시다시피 분명하다! 특히 중간에 피치가 좀 거지같이 그려지긴 했어도 초반에 4명의 친구들 중에서 조금이라도 챙겨주려고 한 건 피치 인 것 같다. 좋아하면서도 소유하고 싶은 마음에 잘나기를 바라지 않았던 건가? 흠 일단 피치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에.. 확인할 방법이 없..
찾다보니 피치 역의 셰이 미첼이되게 예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나는 보지 않았지만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에도 나온 것을 알고 있다. 거기서도 여자친구가 있던 것으로 보이네!
조셉 골드버그! 조는 정말... 지적인 서점 매니저처럼 보이지만 사실
호기심으로 다가간 벡의 주변을 망가뜨려버렸다! 그녀를 위한 일이라는 핑계로
남자친구인 벤지도 이별시키고 (킬1)
친구의 피치도 이별시키고 (킬2)
결국 사랑한다던 벡도 마음이 변하는 순간 세상과 이별ㅠ (킬3)
전적을 보자면 캔디스, 캔디스와 바람난 남자, 옆집 아재 론까지
아마 더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
근데 엄청 쉽게 죽인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의 이기적인 마음에 귀찮아서, 맘에 안들어서 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해가 될 것 같아서 죽여버리면, 세상에는 몇 명이나 남아있을까...? 조 앞에서 걸리적거리면 큰일나요....^^
사랑한다면 뭐든 해줄 수 있다.
- 조
그 뭐든의 범위가 너무 넓어서 kill까지 하게 된 조는 벡을 정말 사랑한건가?
생각해보면 벡을 사랑해서 뭐든지 다 해줄 수 있다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마치 영화주인공처럼 사랑에 빠지는 것도 우연과 운명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모습과, 우리를 막는 방해요소를 모두 없애버리고 나만이 너를 이만큼 사랑할 수 있다는 마음이 너무 컸다. 너는 날 안 사랑하니? 사랑하게 만들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또 자신을 사랑하지 않게 되는 그 날을 기다리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왜냐면... 캔디스도 그렇고, 특히 벡이랑 헤어지고 캐런 만났을 때 캐런은 누구보다 좋은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었지만 그래서 이 여자에게 잘해줘야 한다는 의무감은 느꼈지만 낭만적인 기분은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안정감에 대한 불안함? 여자친구한테 위험한 상황이 발생해서 내가 그녀를 보호하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데, 캐런은 칠칠맞지도 않고, 알아서 잘해서 너무나 평온했던 것. 그게 삶에서 어떻게 보면 지루함이라고 느꼈던 것 같다. 아마 벡과 만나려면, 인생에 장벽과 적이 많은 사람이어야 안전하게 살 것 같다. ㅎㅎ없어도 조가 낌새만 보이면 만들어주겠지만..
캐런과 헤어졌음에도 결국 다시 벡에게 돌아갔었던 조는 역지사지가 안돼는 사람이더라. 자기가 정말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을 안 해서, 다른 사람이 자기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간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분 나빠하는 게 당황스러울 정도의 모습이었다 ㅋㅋㅋㅋ생각해보면 벡도 바람피고, 캐런만나면서 조도 벡이랑 바람핀 건뎅.. 그건 운명이라 생각하것지~ '역시 우린 만났어야 했어요!' ㅇㅈㄹ~!
그리고 충격적일 수 있는 시즌의 마지막 장면!
새로운 여자가 서점에 들어오는 장면은!
또 다른 희생자인가.....? 했는데
다름 아닌 캔디스!?
닫힌 듯하지만, 열린 결말인 것 같다! (당시 시즌1 밖에 없다고 생각했었음)
결국 벡의 바람과 거짓말로 그녀는 떠났지만
'그녀의 소설은 살아났으며 그것도 벡의 행복 아닌가?'
벡의 행복을 위해 좀 도와준 거라고 생각해버린
자존감 갑의 조 골드버그....
와중에 갇혀있는 동안 탈출을 위해 영감을 받은 멋진 시나리오는 조에게 유일한 탈출구를 안겨줄 수 있었던 것도 너무 충격적이었다.............! 벡 돌아와 ㅠㅠㅠㅠ
이어지는 시즌2에서 만나게 되는 그의 운명 "러브"를 만나볼 수 있는데.............
대박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랑 똑같은 사람을 만나버리네 ^^!
천생연분이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곤란해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았다!!!
진짜 은근히 운명처럼 만났는데, 그 운명은 사실 여자친구 '러브'의 계획적인 접근이었다는 것, 물론 그 계획적인 접근도 러브의 호감으로 시작된 것이긴 한데 (마치 과거의 조가 벡을 만나게 된 것처럼)
나는 정말 전혀 예상치 못했어서 재밌었긴 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즌1이 더 꿀잼이었긴 하다.
시즌1 마지막회에서 캔디스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시즌2에서는 조가 납치후에 누가 죽였는지 알 수 없었는데 조가 자기가 죽인건줄 알고 (기억이 안남) 혼란스러웠는데 사실........ 범인은 "네 여자친구" 였다 ㅋㅋㅋ 알고보니 질투의 화신인 여자친구를 두신 "조"
조는 헤어지고 싶었는데, 러브가 아이를 가져부럿네...............?
그리고
시즌3가 돌아온다!
예고편 보러가자!!!!!
과연 그들의 아들은 Henrry?
어떤 모습일지, 내 예상에는 (아마) 아들이 조금 큰 몇 년 후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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